보육교사 위협·폭행에 6세 아동 뒷걸음질..CCTV 영상 학대 적발

장영락 2021. 9. 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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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6세 남아를 장기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어린이집 CCTV에는 이 교사가 피해 아동을 위협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피해 아동은 지난 6월부터 목과 팔에 상처를 입어 부모가 어린이집에 CCTV 영상 확인을 요청했고, 담임교사가 심각한 수준의 폭행을 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피해 아동 부모가 제보한 영상을 보면 보육교사 A씨가 아이를 몰아세워 뒷걸음질치고, 구석에 몰아넣고 손으로 아이 머리를 가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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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경북 포항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6세 남아를 장기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어린이집 CCTV에는 이 교사가 피해 아동을 위협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사진=YTN
YTN은 25일 피해 아동 어머니 제보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피해 아동은 지난 6월부터 목과 팔에 상처를 입어 부모가 어린이집에 CCTV 영상 확인을 요청했고, 담임교사가 심각한 수준의 폭행을 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피해 아동은 20회의 심리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CCTV 영상/YTN
피해 아동 부모가 제보한 영상을 보면 보육교사 A씨가 아이를 몰아세워 뒷걸음질치고, 구석에 몰아넣고 손으로 아이 머리를 가격한다. 위협, 폭력이 동반된 행위가 짧지 않은 시간 이어진다.

부모는 A씨를 지난 7월에 경찰 신고했다. 어린이집 측은 A씨 행위에 대해 ‘영어수업 중 집중하지 않고 돌아다녀서’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어린이집 원장은 신고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고 다른 학부모에게 폭행 사실을 알리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한 정황도 드러났다.

현재 A씨는 파면 조치됐고 원장도 해임됐다. A씨는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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