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투자사에 400억원 빌려준 최태원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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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지원한 투자컨설팅 회사 '킨앤파트너스'에 400억원을 빌려준 익명의 개인투자자가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와 SK행복나눔재단 등에 따르면 최 이사장이 킨앤파트너스에 연 10%의 고정이자를 받기로 하고 400억원을 빌려줬지만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 외에 다른 투자 사업에서 손실을 입는 바람에 최 이사장은 약정한 이자는 물론 원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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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지원한 투자컨설팅 회사 ‘킨앤파트너스’에 400억원을 빌려준 익명의 개인투자자가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이사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이다.
재계와 SK행복나눔재단 등에 따르면 최 이사장이 킨앤파트너스에 연 10%의 고정이자를 받기로 하고 400억원을 빌려줬지만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 외에 다른 투자 사업에서 손실을 입는 바람에 최 이사장은 약정한 이자는 물론 원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이사장은 기본적인 투자 방향 정도만 알고 있던 상황으로 박중수 킨앤파트너스 전 대표의 능력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설립된 킨앤파트너스는 SK그룹 사회공헌재단인 SK 행복나눔재단 본부장을 지낸 박 전 대표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박 전 대표는 2017년 말까지 최 이사장과 우란문화재단 공동대표로 재직했다. 최 이사장은 박 전 대표와의 친분으로 킨앤파트너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는 2015~2017년 킨앤파트너스로부터 457억원을 빌려 초기 사업자금으로 사용했다.
캔앤파트너스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개인3’이라는 익명의 투자자로부터 400억원을 빌렸다. 킨앤파트너스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에 돈을 빌려주고 특정금전신탁을 담보로 받았다. 박 전 대표는 다시 이를 담보로 ‘개인3’에게 400억원을 빌린 것으로 돼 있다.
천화동인 4호는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친분이 있는 남모 변호사가 이사로 근무한 곳이다. 화천대유와 함께 대장동 개발 특수목적법인인 ‘성남의 뜰’에 8721만원을 투자해 1007억원이 넘는 배당을 받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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