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대표팀, 세계선수권 단체전 3종목 금메달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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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던 한국 양궁 대표팀(리커브)이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독차지했다.
안산(광주여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대회 혼성 단체전(혼성전) 결승에서 러시아의 옐레나 오시포바-갈산 바자르자포프 조를 6-0(38-36 39-36 37-33)으로 꺾고 금메달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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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광주여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대회 혼성 단체전(혼성전) 결승에서 러시아의 옐레나 오시포바-갈산 바자르자포프 조를 6-0(38-36 39-36 37-33)으로 꺾고 금메달을 일궈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선수권에서 혼성전이 도입된 2011년 대회 이후 이번까지 세계선수권대회 6연패를 이뤘다.
또한 안산과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멕시코를 5-3(53-54 55-54 55-53 56-56)으로 제압하고 2017년 멕시코시티 대회 이후 4년 만에 여자 단체전 정상에 복귀했다.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우진과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경북일고)이 미국을 6-0(54-53 56-55 57-54)으로 꺾고 2015년 코펜하겐(덴마크) 대회 이후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되찾았다.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대회에서 혼성전 금메달 1개에 그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남녀 단체전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은 이제 개인전에 도전한다. 안산과 김우진은 개인전 금메달까지 차지하면 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두 달전 일본 도쿄에서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던 안산은 2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3관왕에 등극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 양궁은 1997년 빅토리아(캐나다) 대회와 2005년 마드리드(스페인) 대회, 2009년 울산 대회까지 총 3차례 리커브 전종목 석권을 해낸 바 있다.
개인전 금메달은 26일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하루 동안 치러 결정된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안산과 장민희가, 남자에서는 김우진과 김제덕이 도전한다.
한편, 컴파운드 양궁 혼성전 동메달결정전에서 김종호(현대제철)와 김윤희(현대모비스)가 덴마크에 152-148로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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