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 20주 연속 최고가..미주동안 1만2000달러 육박

이동우 입력 2021. 9. 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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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해상 운송료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전날 기준 4643.79포인트로 전주 대비 21.28포인트 올랐다.

미주동안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217달러 오른 1만197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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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FI 지수 4643.79
전주 比 21.28포인트↑
미주서안 2주 보합세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컨테이너 해상 운송료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전날 기준 4643.79포인트로 전주 대비 21.28포인트 올랐다.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다.

중동 및 지중해 노선을 제외한 국내 주요 수출 항로인 유럽, 미주 동안 등 노선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주동안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217달러 오른 1만197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노선 운임도 4주 연속 상승한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7551달러로 전주 대비 27달러 올랐다.

미주서안 노선은 1FEU당 6322달러로 2주째 보합세를 보였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42달러 오르며 사상 첫 4442달러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아시아~남미 노선도 4달러 오른 1만195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아시아~지중해 노선은 1TEU당 13달러 하락한 7498달러, 중동 노선 역시 전주 대비 35달러 내린 3925달러를 기록하며 조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컨테이너선 운임이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글로벌 주요 항구의 항만 적체 현상과 경기회복이 겹치면서 연말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항만 적체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공급 확대가 어려워 운임 강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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