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표준사업장' SK하이닉스 행복모아.."자립 로드맵 제시"

이재은 2021. 9. 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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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가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받았다.

행복모아가 장애인 고용 측면에서 최대 규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꾸리고 자립 생태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 같은 행보에는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을 넘어서 행복한 일터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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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년 동안 400명 장애인 고용…'일자리 으뜸 기업' 선정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SK하이닉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가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받았다. 행복모아가 장애인 고용 측면에서 최대 규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꾸리고 자립 생태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행복모아는 2017년 84명의 장애인 고용을 시작으로, 3년 만에 총 456명의 임직원 중 400명의 장애인을 고용했다. 이 중 95%는 중증 발달장애인으로 모두 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고용 시장이 위축됐던 작년 한 해 동안, 103명의 장애인을 추가 채용하며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만들었다.

또한 사내 전담 사회복지사들을 두고 장애 유형별 직무 맞춤교육 및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민 우편함 제도를 통해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조기에 찾아내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성원의 동기 부여를 위한 다양한 포상제도도 운영 중이다.

임병규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구성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상반기 직무교육을 통해 구성원 중 14명이 제빵기능사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등 이러한 노력이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행보에는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을 넘어서 행복한 일터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현재 장애인 구성원의 자립 환경 구축을 위해 근무시간 중 10%를 자립교육에 할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행복모아는 지난 8월 제과제빵 사업장 ‘행복만빵’을 청주 사업장에 이어 이천 사업장에도 개소했다. 제과제빵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임 사회복지사는 “안정적인 고용을 통해서 경제적 자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장애 유형과 연령에 적합한 직장예절, 일상생활에 대한 평생교육을 통해 장애인 구성원의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따라가며 진정한 의미의 ‘장애인 자립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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