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앞에서 시즌 3호포..제주 김봉수, 강렬한 인상 남겼다

박준범 입력 2021. 9. 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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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김봉수(21)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봉수는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공수에 걸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제주는 김봉수의 득점 외에도 3골을 추가하며 포항을 4-2로 격파했다.

K리그1 주전 자원들이 대거 제외되기는 했으나, 김봉수는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황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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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봉수(가운데)가 25일 포항전에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한 후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포항=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김봉수(21)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봉수는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공수에 걸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제주는 김봉수의 득점 외에도 3골을 추가하며 포항을 4-2로 격파했다.

김봉수는 올 시즌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4월 강원FC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줄곧 남기일 감독의 믿음을 받아왔다. 22세 이하(U-22) 룰에도 부합하는 자원이다. 이창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제주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미드필더임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이날도 김봉수는 이창민과 발을 맞춰 제주 중원을 꾸렸다. 포항의 베테랑 듀오 신광훈~오범석에 밀리지 않았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포항 패스 줄기를 차단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반 10분에는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제주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포항은 후반 반격을 시작했는데, 포항의 수비수들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제 몫을 다한 김봉수는 후반 22분 정우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더욱이 이날 황선홍 신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포항스틸야드를 찾았다. 김봉수는 지난 24일 발표된 황선홍호 1기에 이름을 올렸다. 김봉수의 U-23 대표팀 첫 발탁이다. K리그1 주전 자원들이 대거 제외되기는 했으나, 김봉수는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황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황 감독 앞에서 김봉수는 미드필더로서 구실은 물론 득점포까지 가동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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