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민들레, 한반도 올까..28일 日해상서 '초강력 태풍' 발달

이기림 기자,한상희 기자 입력 2021. 9. 25.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6호 태풍 '민들레'가 괌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 해상에서 머물다가 29일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로 향할 전망이다.

북북서진하던 민들레는 29일 오후 3시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40㎞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축소된 뒤 일본 중부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북진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방향 달라질 가능성도"
제16호 태풍 '민들레' 예상 이동 경로.(기상청) ©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한상희 기자 = 제16호 태풍 '민들레'가 괌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 해상에서 머물다가 29일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로 향할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민들레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9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은 시속 133㎞, 강도는 '강'이다.

민들레는 27일 오전 3시 괌 북서쪽 해상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뒤 북북서진하다가 28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110㎞ 부근 해상에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겠다.

북북서진하던 민들레는 29일 오후 3시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40㎞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축소된 뒤 일본 중부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북진할 전망이다.

민들레는 30일 오후 3시에 도쿄 남남서쪽 약 82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은 930hPa, 최대풍속은 시속 180㎞, 이동속도는 19㎞이다.

다만 가을에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는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태풍의 이동경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대기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면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번 태풍 '찬투' 때도 편서풍 영향을 받아 오른쪽으로 꺾여서 이동했다. 태풍이 지금 나온 예보보다 더 동쪽으로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민들레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