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줄테니 번호 바꾸라더라", '오징어게임' 번호 피해자 '답답'

장영락 2021. 9. 25.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공개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실제 사용 중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피해를 입고 있는 당사자가 100만원의 합의금을 제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10년 넘게 해당 전화번호를 쓰고 있는 경북 성주 거주 김길영씨는 24일 SBS와 실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씨는 제작사 측이 100만원 정도의 보상금을 제시하고 번호를 바꿀 것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최근 공개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실제 사용 중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피해를 입고 있는 당사자가 100만원의 합의금을 제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10년 넘게 해당 전화번호를 쓰고 있는 경북 성주 거주 김길영씨는 24일 SBS와 실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업을 하고 있는 김씨는 영업용 전화번호로 현재도 거래를 하기 위해 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 도저히 전화번호를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씨에 따르면 드라마가 공개된 지난주 금요일부터 수천통의 모르는 전화가 쏟아졌다. 실제 인터뷰 도중에도 김씨에게 전화가 오는 것이 확인될 정도다.

김씨는 제작사 측이 100만원 정도의 보상금을 제시하고 번호를 바꿀 것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번호를 바꿀 경우 영업에 타격이 커 번호를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이 번호를 쓴 지는 한 거의 20년 가까이 된다. 주문 전화도 계속 와서 전화를 계속 수시로 받고 문자도 받고 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제작사인 넷플릭스 관계자는 “현재 작품 상에 등장하는 번호의 소유주 분들과 지속적으로 유선 통화 및 대면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만 전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