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김여정 "南北정상회담·종전선언·연락사무소 재설치 가능"
김혜린 기자 입력 2021. 09. 25. 21:38 수정 2021. 09. 25. 22:30기사 도구 모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는 조건으로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부부장은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개인의 견해인 점을 밝히면서 "공정성과 존중의 자세가 유지된다면 남북 정상회담도 건설적 논의를 거쳐 의의 있게, 보기 좋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 2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거론되는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한반도 군사력 균형 깨지 말아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는 조건으로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울러 종전선언과 남북 연락사무소 재설치도 언급했다.
김 부부장은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개인의 견해인 점을 밝히면서 "공정성과 존중의 자세가 유지된다면 남북 정상회담도 건설적 논의를 거쳐 의의 있게, 보기 좋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 회복과 평화적 안정에 대한 바람은 우리 역시 남측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내년 2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거론되는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 정치권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 보았다"며 "남북관계 회복을 바라는 남조선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과 남은 서로를 트집 잡고 설전하며 시간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의 전제 조건으로 '공정성과 존중 유지'를 내걸었다. 그는 "원활한 소통을 통래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명백히 말하지만 이중기준은 우리가 절대로 넘어가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말하는 ‘이중기준’이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군사 행동을 도발로 규정하면서 자국 군사력을 증강하는 것을 비꼬는 표현이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은 미국을 따라 이런 비논리적이고 유치한 억지 주장을 내들고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군사력의 균형을 파괴하려들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남조선이 북남관계 회복과 건전한 발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말 한마디 해도 매사 숙고하며 옳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며 "실례로 우리를 향해 함부로 '도발'이라는 막돼먹은 평을 하며 북남간 설전을 유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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