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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전 '진압' 못하면 상상 못한 숫자 온다..백신 접종속도 이대론 안돼

한상희 기자,구진욱 기자 입력 2021. 09. 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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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73명을 기록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작년에 경험했듯 날이 추워지는 겨울철이면 확진자 수가 당연히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위드 코로나로 전환 시 추가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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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대 확진' 쇼크.."겨울 전 감염세 반드시 억제해야"
"바이러스 외피 낮은 기온서 단단해지고 더 오래 생존"
24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2021.9.2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구진욱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3000명대'에 이르렀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겨울이 오기 전 감염 불길을 잡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73명을 기록했다. 24일 0시 기준 확진자 2434명보다 839명 늘면서 하루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19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909명→1604명→1729명→1720명→1716명→2434명→3273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9월19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110명→82명→70명→61명→110명→125명→114명이었다.

100명선에 머물렀던 1년 전보다 확진 인원이 28.7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계절적으로 가을에 접어들면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문제"라고 우려한다. 바이러스 외피는 낮은 온도에서 단단해지면서 생존 기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등 중부지방의 평균기온은 21도를 오르내리고 있으나 10월 초가 되면 15~16도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서울 관악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실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8.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기온 5도 이하, 습도 20∼30% 이하의 건조한 상태일 때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온 하락으로 체온이 내려가면 면역력도 약해진다. 체온 1도가 내려가면 면역력이 30∼40%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기가 건조하면 바이러스와 가장 먼저 접촉하는 점막이 쉽게 손상돼 바이러스의 체내 침투가 수월해진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날이 추우면 바이러스가 생존하기도 좋지만 실내로 사람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밀집도가 높아서 더 많이 퍼지게 된다"며 "겨울 오기 전 감염세를 반드시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작년에 경험했듯 날이 추워지는 겨울철이면 확진자 수가 당연히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위드 코로나로 전환 시 추가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모임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단기간에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률이 2차 접종 기준으로 70~80%밖에 안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접종에 나서야 한다"며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 중 기저 질환 등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인원이 100만명 가까이 된다. 의료진 등과 상의해 위험하지 않은 수준에서 신속하게 이들에게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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