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후폭풍 우려 여전..3000명대 확진 다시 이어질까

주명호 기자 2021. 9. 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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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을 웃돌며 사상 최다 수준을 기록했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소 줄었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주말 검사량 축소로 인한 확진자 감소인 만큼 추석연휴로 인한 후폭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석연휴 이후 확진자 폭증은 이전부터 예견된 상황이었다.

실제로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발생 확진자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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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3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4일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3000명을 웃돌며 사상 최다 수준을 기록했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소 줄었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주말 검사량 축소로 인한 확진자 감소인 만큼 추석연휴로 인한 후폭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주에도 3000명대 확진 추이가 지속될 경우 정부의 방역체계 역시 다시금 강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0월 역시 개천절, 한글날 대체공휴일이 이어지는 만큼 현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더 큰 감염 폭증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71명을 기록해 82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 발생을 이어갔다.

앞서 25일에는 코로나 발생 이후 사상 최다 수준인 32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대비로는 500명 가량이나 확진자가 줄어든 셈이지만 이는 검사량이 평일대비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반영된 탓이다. 실제로 이날 검사건수는 16만4278건으로 25일 22만7874건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추석연휴 이후 확진자 폭증은 이전부터 예견된 상황이었다. 정부는 앞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수준으로 연장하고 사적모임 자제 권고 등 방역관리에 집중해왔지만 연휴 이동량 증가로 인한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해왔다. 실제로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발생 확진자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런만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유행 확산이 어느정도일지가 주목된다. 특히 수도권과 함께 비수도권 확진자도 함께 늘어나는 상황이 가장 우려된다. 실제로 이날 서울 및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발생자 비중은 국내 발생자(2735명)의 73.6%로 77% 수준이었던 전날 대비 내려간 모습을 보였다. 비수도권 비중이 그만큼 오른 것으로,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까지 감염 확산이 거세지는 신호탄일 수 있다.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여파가 더욱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데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5일 열린 긴급브리핑에서 "사람 간의 접촉 확대로 잠재적인 무증상, 또 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10월 초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적어도 최소 2주간은 사적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일각에서는 확진자수가 더 높아져 4000명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길게는 7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감안해서다. 그런만큼 검사량이 몰리는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더욱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음주로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역시 현재로서는 그대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예고됐던 백신 인센티브의 점진적이 확대 역시 10월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정 청장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전 국민 70% 이상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까지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 방역체제 지속의 필요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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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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