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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부담 줄인 4세대 실손보험 갈아타기 전 득실 꼼꼼히 따져봐야 [알아두면 좋은 금융꿀팁]

권병석 입력 2021. 09. 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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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부터 보험료 부담을 줄인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판매되면서 기존의 갱신보험료 인상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 사이에서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에 따르면 4세대 실손보험은 계약자의 건강상태 및 성향 등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4세대 실손보험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먼저 여러 가지를 꼼꼼히 체크해 보고 계약전환이 나에게 유리한지 '가성비'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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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부터 보험료 부담을 줄인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판매되면서 기존의 갱신보험료 인상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 사이에서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에 따르면 4세대 실손보험은 계약자의 건강상태 및 성향 등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4세대 실손보험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먼저 여러 가지를 꼼꼼히 체크해 보고 계약전환이 나에게 유리한지 '가성비'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4세대 실손보험의 대표적인 장점은 기존 실손보험 대비 보험료가 약 10∼70% 저렴하고 급여항목의 보장범위가 확대됐다는 점이다. 하지만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계약자의 자기부담금 수준이 급여항목은 의료비의 10%에서 20%로, 비급여항목은 의료비의 20%에서 30%로 종전 대비 증가했다. 또 기존에는 보장에서 제외됐던 불임 관련 질환, 선천성 뇌질환, 피부질환 등이 급여항목 보장범위에 포함된 대신 도수치료, 영양제 등 비급여항목의 경우 보장범위는 축소됐다.

특히 소비자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부분은 보험료가 매년 갱신되는 4세대 실손보험은 계약자의 당해연도 의료이용이 많을수록 다음연도 보험료가 할증된다는 것이다. 즉 같은 날 4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한 두 계약자의 보험료가 동일하더라도 병원을 많이 다녀 보험금을 많이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장 내년도 보험료가 비싸진다는 것이다. 반면 병원 이용이 없어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으면 보험료는 할인된다.

이처럼 계약자마다 보험료 할인·할증 여부가 다르다 보니 소비자는 내가 평상시에 의료시설 이용이 많은지 적은지를 충분히 고려하는 등 실손보험 계약전환 신청 시 신중해야 한다. 예를 들면 기존 실손보험의 경우 자기부담금이 없거나 적고, 갱신주기가 최대 5년으로 길다는 장점이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기존의 상품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갱신시점마다 보험료가 계속 인상된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이와 달리 평소에 병원을 거의 이용하지 않는데도 기존 상품의 비싼 보험료를 내는 것이 부담인 경우 또는 불임 관련 질환, 선천성 뇌질환, 피부질환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면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계약 전환 시에는 대부분 별도 심사 없이 4세대 실손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전환 후 6개월 이내 보험금 수령이 없는 경우에는 전환을 철회하고 기존 상품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험금 청구실적이 많아 보험료 인상이 우려되는 경우 진료 전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확인해 진료비용 과다지출을 막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 제공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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