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국민의힘 탈당..이재명 "적반하장"

2021. 9. 26. 19: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결국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이 눈곱만 한 허물이라도 있었다면 가만두었을 리 없다"며 야당을 몰아세웠습니다. 이어서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수령 사실이 드러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당을 탈당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말단 직원도 50억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대장동 게이트의 규모가 천문학적이고…."

그동안 화천대유가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인 배경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해왔던 국민의힘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당혹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곽 의원의 탈당 사실을 전하며 "대장동 게이트는 단군 이래 최대 개발 비리"라며 특검과 국정조사 도입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특검을 촉구하며 곽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대장동 개발의 모든 과정을 철저히 수사하라"라고 촉구했고, 홍준표 캠프도 "당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결단하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 측은 대장동 개발과 국민의힘 사이의 연결고리는 명백하다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습니다. 그 민간업체(화천대유)에 곽상도, 원유철 등 줄줄이 있었는데 제게 눈곱만 한 허물이라도 있었다면 가만두었을 리 없습니다."

대장동 개발을 두고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와 특검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주은지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