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부 좋아서 점이 없다".. 예능서 김부선 논란 정면돌파

김명일 기자 2021. 9. 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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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름만 나오면 심박수 상승..제작진에 "편집해달라"
이재명 경기지사. /SBS '집사부일체' 예고 영상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피부가 좋아 점이 없다”고 했다.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부선씨는 이 지사와 내연 관계로 지내면서 그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개그맨 양세형은 “지금 보이는 데 점이 여러 군데 있다”고 지적했고, 이 지사는 “이 양반이 지금…”이라고 웃으며 넘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이재명 지사에게 “사실 세 명(윤석열, 이낙연, 이재명)중에는 가장 논란이 많지 않나. 아이템이 많으신데 어느 아이템까지 물어봐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모든 위험 요인에는 기회 요인이 있다. 한번 깊이 파달라”라고 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아킬레스건인 친형과의 불화를 직접 언급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 입원, 형수 욕설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 지사는 “돌아다니는 이야기 중 내가 북한 공작금 1만 달러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형님이 하신 거다. 형님이 시정에 관여하려 한 걸 차단했다. 그 일을 어머니를 통해 해결하려고 시도하다 어머니를 협박했다. 형님이 집에 불을 지른다 해서 어머니가 집을 나오시고 떠돌아다니셨다”고 했다.

이 지사는 “그런 상황에서 다툼이 벌어졌다. 당시엔 시장을 그만 둘 생각이었다. 언젠가는 화해를 해야 하지만 형님은 이미 영원히 가버렸다. 지우고 싶은데 지울 수 없는 게 삶이고 책임이다. 공직자로서 품격을 못 지킨 게 후회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나에게 윤석열이란?’ 질문을 받고는 심박수가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지사는 결국 제작진에게 “편집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평소 지지율에 일희일비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지만 ‘윤석열 지지율이 올라가도 괜찮느냐’는 질문에는 “그거는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한발 물러섰다. 이 과정에서 심박수가 94까지 상승했다.

‘이낙연과 윤석열 중 누구를 더 많이 검색하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상대방 이름을 잘 검색하지 않는다. 제 이름만 검색한다”고 답했다.

한편 ‘집사부일체’ 측은 리얼미터와 한국갤럽의 최근 6개월(2021년 3월~8월) 여론조사를 참고, 이 기간 1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여준 1~3위의 대선 주자(윤석열, 이재명, 이낙연)를 섭외했다. 10월 3일에는 이낙연 전 대표 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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