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아스타나오픈 우승 18년 만에 한국 선수로 ATP 투어 정상

류한준 입력 2021. 9. 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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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기대주' 중 선두 주자로 꼽히는 권순우(세계랭킹 82위, 당진시청)가 한국 테니스 역사를 다시 썼다.

권순우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권순우는 이로써 지난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형택(은퇴) 이후 18년 8개월 만에 ATP 투어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권순우와 '마지막 승부'에서 만난 터크워스도 이번에 처음 ATP 투어 대회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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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테니스 '기대주' 중 선두 주자로 꼽히는 권순우(세계랭킹 82위, 당진시청)가 한국 테니스 역사를 다시 썼다. 권순우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마지막 날 결승에서 제임스 더크워스(세계 65위, 호주)를 2-0(7-6<8-6> 6-3)으로 꺾었다. 권순우는 이로써 지난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형택(은퇴) 이후 18년 8개월 만에 ATP 투어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권순우와 '마지막 승부'에서 만난 터크워스도 이번에 처음 ATP 투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권순우가 지난 2003년 이형택 이후 18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게임 스코어 3-3으로 팽팽한 가운데 더크워스가 연달아 3점을 따내 1세트를 따낼 기회를 맞았다. 그는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그러나 권순우는 반격했고 5연속 득점에 성공해 8-6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선제압한 권순우는 2세트 2-2 상황에서 내리 3게임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만7080달러(약 5천500만원)을 받았고 랭킹 포인트 250점도 받았다.

그는 다음주 초 발표되는 ATP 랭킹에서 50위권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 경신이 유력하다. 종전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3월 69위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 ATP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바이킹 인터내셔널 4강 진출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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