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들의 잇단 호투, 김기중·남지민 있어 내년 한화 마운드 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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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들의 활약에 한화가 미소 짓고 있다.
김기중(19)과 남지민(20) 등 토종 영건들이 호투를 펼치며 선발진에 안착했다.
부산정보고 졸업 후 2020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 남지민은 지난 23일 수원 KT 전에서 데뷔 전을 치렀다.
김기중, 남지민 같은 젊은 투수들이 선발 투수 경험을 쌓는다면, 다음 시즌 한화 마운드는 더 밝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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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화의 가장 큰 약점은 마운드였다. 김민우를 제외하면, 토종 선발진 중 믿을만한 카드는 없었다. 시즌 초반 탠덤 방식으로 선발 오디션을 치렀지만 성과는 없었다. 여기에 ‘베테랑’ 장시환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해 호투를 이어가던 윤대경도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는 전화위복이 됐다. 김기중(19)과 남지민(20) 등 토종 영건들이 호투를 펼치며 선발진에 안착했다.
왼손 투수 김기중은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21 신인선수 드래프트 때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루키’다. 팀 사정상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선발진에 투입됐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고척 키움 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고, 엿새 뒤인 31일 대전 KT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2승을 수확했다. 이후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 9월 25일 잠실구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을 상대로 4.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아웃카운트 한 개가 모자라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김기중이 경기에 계속 투입됐다면, 패전을 당할 수도 있었다. 선수를 위해 더 안전한 방법을 강구했다. 시즌 초반이라면 김기중을 강판시키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위험부담을 떠안을 이유가 없었다”며 선수의 멘털까지 고려한 마운드 운용으로 선발 수업을 진행 중임을 밝혔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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