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에서 가장 무서운 팀은 밀워키-지구 우승 확정

문상열 2021. 9. 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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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가 통산 5번째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는 2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뉴욕 메츠를 8-4로 누르고 94승62패로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막상 뚜껑을 열자 밀워키 마운드는 중부지구 팀들을 압도했다.

밀워키는 27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 3.39로 LA 다저스(2.99), SF 자이언츠(3.39)에 이어 메이저리그 3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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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의 사실상 에이스 코빈 번스. 전날 뉴욕 메츠전에서 삼진을 낚으며 포효하고 있다.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았다. 밀워키(위스컨신)|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통산 5번째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는 2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뉴욕 메츠를 8-4로 누르고 94승62패로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가장 먼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크레이그 카운실 감독이 이끄는 밀워키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뤘다.

시즌 초 NL 중부지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었다. 에이스 잭 플래허티와 안정된 불펜, 그리고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막상 뚜껑을 열자 밀워키 마운드는 중부지구 팀들을 압도했다.

전문가들은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무서운 팀으로 밀워키를 꼽는다. 막강 선발진 때문이다. 밀워키는 27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 3.39로 LA 다저스(2.99), SF 자이언츠(3.39)에 이어 메이저리그 3위에 랭크돼 있다. 선발진은 2위다. 다저스 2.92, 밀워키 3.08이다. 불펜은 3.85로 MLB 8위다.

밀워키의 선발 3인방은 평균자책점이 2점대다. MLB 30개 팀 가운데 25경기 이상 선발 등판 투수 가운데 3인의 2점대 평균자책점은 밀워키가 유일하다. 코빈 번스(2.29), 브랜드 우드러프(2.52), 프레디 퍼랄타(2.81) 등이다. 4선발인 애드리언 하우저도 3.34다. 마운드가 가장 높은 다저스도 맥스 셔저(2.28), 워커 뷸러(2.58) 2명에 불과하다.

밀워키 마운드의 숨은 진주는 번스(26)다. 지난해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간 조커였다. 올해 붙박이 선발이 되면서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165이닝 동안 삼진 230개에 볼넷은 33개에 불과하다. 올해 두자릿수 삼진만 무려 8차례다. NL 사이영상 최종 후보가 유력하다.

플레이오프는 선발 3명만 강하면 월드시리즈 정상 도전이 가능하다. 물론 불펜 뒷받침을 빼놓을 수는 없다. 선발 투수의 최대 이닝이 6회 7회이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플레이오프에서 에이스급의 완투게임은 거의 불가능이다. 밀워키는 셋업맨 델빈 윌리엄스(23홀드)와 마무리 조시 해더(34세이브 1.27)가 뒷문을 지킨다.

27일 뉴욕 매츠는 8-4로 누르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챔피언이 된 밀워키 브루어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팬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밀워키(위스컨신)
밀워키는 지난 19일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한 뒤 슬럼프에 빠졌다. 안방에서 라이벌 세인트루이스에 4연전을 싹쓸이 당하는 등 5연패의 미니 슬럼프였다. 밀워키의 잔여 6경기 일정이 세인트루이스, 다저스 등 원정 6연전이다.

카운실 감독이 어떤식으로 플레이오프를 대비할지 흥미롭다. 밀워키는 최고 승률을 거둘 수 없는 터라 6연전 승패가 디비전시리즈 홈필드를 좌우하지 않는다. 이미 홈이다.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동부지구 팀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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