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로 불똥 튄 '대장동 의혹'..洪 "보고 안 받았나" 劉 "왜 침묵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유승민 등 국민의힘 주요 대권주자들이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화천대유 비리 의혹)'에 유력 검사 출신들이 연루된 일을 고리 삼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추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의 3차 토론회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정조준해 "화천대유 의혹에는 관할청 소속의 검사들도 엮여있다"며 "검찰총장 시절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느냐"고 추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劉 측 "尹, 불공정·비상식 침묵"
洪 "검찰총장 때 보고 안 받았나"
尹 측 "1위 주자 흠집내기 의도"
[헤럴드경제=정윤희·이원율 기자] 홍준표·유승민 등 국민의힘 주요 대권주자들이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화천대유 비리 의혹)’에 유력 검사 출신들이 연루된 일을 고리 삼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추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3월까지 검사였던 윤 전 총장이 ‘법조 카르텔’과 관련 있는지를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똥을 맞은 윤 전 총장은 무리한 일반화라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야권 1위 주자에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반발했다.
유승민 전 의원 대선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27일 윤 전 총장을 향해 “직속 상관인 박영수 선배 때문인지, 유독 윤 전 총장만 화천대유 의혹을 놓고 전·현직 법조인의 부패함을 질타하는 데 대해 과민반응을 한다”고 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는 지난 2015년 화천대유 설립 초기부터 2016년 특검 임명 전까지 고문 변호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의 딸은 2016년부터 이달 초까지 화천대유에 재직키도 했다. 윤 전 총장은 박영수 특검팀에서 수사팀장으로 함께 일을 했다. 권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은 사상 초유의 개발비리 사건에 대해 기자 질문·답변 형태로만 1차례 발언했고, 대규모 캠프의 대변인 논평도 단 1차례 뿐”이라며 “아직도 조직에 충성하는 검찰인가. 희대의 불공정·비상식 사건에 침묵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몰아세웠다.
전날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의 3차 토론회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정조준해 “화천대유 의혹에는 관할청 소속의 검사들도 엮여있다”며 “검찰총장 시절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느냐”고 추궁했다. 이어 “검찰총장은 범죄 정보과를 통해 다 보고를 받는다”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에 “(보고를)전혀 받지 못했다”며 “지금은 시스템이 바뀌었다”고 반박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 전 총장을 에둘러 겨냥해 “화천대유 의혹을 보면 검찰 출신의 이름이 많이 거론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과 화천대유 의혹을 엮는 것은 마타도어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윤 전 총장 법률 대응팀은 “윤 전 총장을 흠집내기 위한 행태”라는 입장문을 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먹방’ 유튜버 쯔양, 언론사 상대 명예훼손 손배소송 패소
- 마돈나 딸, 패션쇼서 ‘겨드랑이 털’ 드러낸 당당 포즈
- 최경주, 한국인 첫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시니어 무대도 평정
- “삼성 신제품 나온 줄” 이름까지 베끼기? 샤오미 이어폰 ‘뭇매’
- 방탄소년단 지민, 유엔 총회 후 고위 관료들 관심 한몸에
- “장용준 구속, 父 사퇴” 요구에…장제원 “아들 벌 받아야”
- 차은우, 49억 청담동 펜트하우스 현금으로 샀다
- “버스에 대변 누고 내린 중년男, 시원하셨습니까?” 운전기사의 ‘탄식’
- “아빠 왜 이렇게 차가워”…30대 가장, 화이자 1차맞고 숨져
- 머스크, 아들 낳은 17살 연하 여친과 결국 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