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코로나 팬데믹에 실적 발목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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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발목을 잡았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열린 나이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튜 프렌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베트남의 코로나19 지역 봉쇄로 10주 물량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며 "나이키가 글로벌 공급망 역풍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나이키 신발 51%, 의류 30%를 만드는 주요 생산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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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발목을 잡았다. 아시아 주요 생산기지 봉쇄조치로 공급망이 타격을 받으며 성장세에 빨간불이 켜졌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5월 결산법인인 나이키의 올 1분기(6~8월) 매출은 122억5천만달러(약 14조4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당초 뉴욕 증권가 예상치인 124억7천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나이키 경영진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지역의 생산 차질로 제품 수급에 영향을 미쳤으며 단기적으로 회사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열린 나이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튜 프렌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베트남의 코로나19 지역 봉쇄로 10주 물량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며 "나이키가 글로벌 공급망 역풍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주간의 생산 차질은 곳곳에서 공급 병목을 일으키며 물류 차질로 번지고 있다"며 "생산지에서 북미까지 제품이 이동하는데 평균 80일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나이키 신발 51%, 의류 30%를 만드는 주요 생산기지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도시 봉쇄 조치로 주요 공장들이 생산 라인 가동을 멈췄다.
나이키 경영진은 이에 따라 2분기 실적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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