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스니커즈 리셀업체 스탁엑스 韓 상륙..네이버·무신사와 경쟁

윤정훈 입력 2021. 9. 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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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 스탁엑스가 한국에 상륙했다.

스콧 커틀러 스탁엑스 CEO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스탁엑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내 검수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우리는 아태지역 전반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열정적인 한국의 고객층을 위한 투자기회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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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엑스 국내에 11번째 검수센터 오픈하며 본격 론칭
지난 1년간 한국 소비자 거래액 134% 증가
글로벌 1위 검수센터 능력과 서비스로 업계 판도 흔들지 주목
네이버 크림, 무신사 솔드아웃 등과 경쟁 예고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글로벌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 스탁엑스가 한국에 상륙했다. 5000억원 규모의 국내 스니커즈 리셀 시장은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가 만든 크림(Kream)과 무신사가 운영하는 솔드아웃(soldout)이 양분하고 있다. 스탁엑스가 스니커즈 리셀 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스탁엑스)
스탁엑스는 27일 한국에 공식 론칭하고, 국내 검수센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스탁엑스는 2015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댄 길버트와 그렉 슈워츠, 조쉬 루버가 공동창업한 온라인 리셀 플랫폼이다. 스니커즈 중고거래로 시작해 현재는 명품 의류와 전자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출범 6년째인 현재 추정 기업가치는 4조원에 달한다.

한국은 스탁엑스가 오픈하는 11번째 글로벌 검수센터가 된다. 스탁엑스는 지난 1년간 5개의 새로운 검수 센터를 오픈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키우고 있다. 이번 한국 진출도 글로벌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스콧 커틀러 스탁엑스 CEO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스탁엑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내 검수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우리는 아태지역 전반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열정적인 한국의 고객층을 위한 투자기회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간 스탁엑스를 통한 한국 내 구매자의 거래는 전년 대비 134% 증가했고, 국내 실구매자 중 절반 이상(60%)은 2021년 서비스를 처음 경험한 소비자다. 이에 스탁엑스는 한국어 서비스와 결제 옵션, 국내검수 센터 등을 통해 국내 이용자를 늘릴 방침이다. 내년에는 스탁엑스만의 최적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올인 프라이싱(All-In Pricing)’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거래와 한층 더 개선된 배송 및 수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리셀 플랫폼 시장 1위는 네이버 크림이다. 크림은 최근 100만명의 스니커즈 매니아가 이용하는 네이비카페 ‘나이키매니아’를 80억원에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무신사의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도 지난 5월 자회사 ‘에스엘디티’로 분사하고 두나무로부터 100억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스니커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부터 테크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스탁엑스의 차별점은 원조 검수센터로서 진품을 판별하는 능력과 다양한 한정판 상품 등이다. 특히 앞으로 국내 이용자간 거래는 관세와 상관없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국내 업체가 수수료 무료정책을 쓰는것과 달리 스탁엑스는 등급별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스탁엑스 관계자는 “아시아 성장을 위해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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