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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한화건설, 우리은행 손잡고 2000억원 유동화 조달

김현정 입력 2021. 09. 27. 13:50 수정 2021. 09. 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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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대출채권 유동화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활용해 대출채권 유동화를 진행했다.

유동화증권 기초자산인 한화건설 대출채권에는 '기한의 이익상실 조건'이 붙었다.

시장은 한화건설이 공모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유동화시장으로 우회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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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모자금 마련 차질 우려에 유동화 시장 우회 진단도

[파이낸셜뉴스] 한화건설이 대출채권 유동화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우리은행이 신용도를 적극 지원해 대규모 조달을 도왔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활용해 대출채권 유동화를 진행했다.

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통해 자금을 융통하는 방식이다. 차환자금 마련 목적으로 발행하는 이번 ABCP는 2년물이다.

유동화증권 기초자산인 한화건설 대출채권에는 '기한의 이익상실 조건'이 붙었다. 한화건설이 발행한 회사채의 신용등급이 BBB-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 해당 채권은 만기와 상관없이 무조건 상환해야 하는 조건이다.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은 A- 수준으로 기한이익상실 조건(BBB-)까지 3단계가 남았다. 다만 우리은행이 ABCP 매입과 신용공여 약정을 통해 신용을 보강했다.

즉, ABCP의 원리금이 상환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필요한 부족금액을 우리은행이 SPC에 대여할 의무가 있다. 또 미매각된 잔여 ABCP도 우리은행이 매입할 의무를 가진다. 이에 ABCP는 우리은행의 신용도(AAA)에 연계돼 최상위 수준인 A1으로 평가됐다.

시장은 한화건설이 공모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유동화시장으로 우회했다고 분석한다.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은 A- 수준으로 비우량채에 속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 아닌 일반 회사채로는 투자자들의 투심을 넉넉히 확보하기어렵다는 평가다.

홍세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한화건설은 분양실적이 우수한 다수의 주택현장을 확보했다"면서 "이에 따라 안정적인 수준의 이익창출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이라크 비스마야 사업(BNCP) 현장의 매출채권 회수 지연이 우려된다"면서 "단기적인 재무안정성의 개선 수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BNCP 현장의 원가율 조정 및 공사대금 회수 여부, 주택사업 공사대금 회수 추이 등에 따른 영업수익성, 재무안정성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ABCP 발행은 기존 ABCP를 차환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2020년 기준 시공능력순위 11위의 한화계열 종합건설회사이다. 한화건설은 한화생명보험의 최대 주주로서 계열 지배구조상의 주요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에 그룹의 직간접적인 지원 가능성이 인정돼 한화그룹의 지원 가능성은 한화건설 신용도에 긍정적 요인으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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