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청소년·임신부도 백신접종..고령층은 부스터샷
[앵커]
정부가 백신 접종률을 높여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청소년과 임신부도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돌파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고령층과 의료진은 백신 효과가 유지되도록 '부스터 샷' 즉 추가 접종을 하게 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조건으로, 고령층 90%, 성인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음 달 말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우선 그동안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12세에서 17세 사이 소아·청소년 277만여 명이 다음 달부터 포함됩니다.
16세부터 17세는 다음 달 5일부터, 12세부터 15세는 다음 달 18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안전성도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여향/대한소아심장학회 사회협력 이사 :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과 거의 유사한 정도입니다."]
고위험군 가운데 하나인 임신부도 최근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접종대상에 포함시키고, 다음 달 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합니다.
부스터샷, 추가 접종 계획도 나왔습니다.
최근 돌파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된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대해 다음달부터 우선 접종하고, 기본접종을 완료한 뒤 6개월 이후부터 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현재 백신 수급량이 충분한 만큼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1,2주 가량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하루에 안전 접종할 수 있는 접종 양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 그리고 백신 공급일정 등을 고려해서 4주 내지 5주 정도로 단축하게 됐다는 배경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둘째 주 이후 화이자와 모더나 2차 접종 예정자부터 접종 간격이 4주에서 5주로 단계적으로 조정되고, 다음 달 1차 접종을 할 경우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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