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남시청 항의방문..이재명 캠프, 곽상도 고발로 맞불

2021. 9. 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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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대장동 특혜 의혹에 항의하기 위해 성남시청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은수미 시장 등 핵심 관계자는 불참했고, 이재명 지사 지지자로 추정되는 주민들이 몰려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대장동 게이트' 특위 소속 의원들이 대장동 원주민 20여 명과 함께 성남시청을 찾았습니다.

의원들은 원주민들의 목소리를 시에 전달하고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의 의혹을 따져물을 예정이었지만, 정작 은수미 시장과 윤정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간담회에 불참했습니다.

의원들은 핵심 인물이 빠진 간담회가 무슨 의미가 있냐며 성토하고, 시가 자료 제출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SPC를 만들고 나서 그 뒤에 계약서와 주주협약서가 없이는 이 사안에 대한 접근이 원천적으로 불가합니다. 주시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 앞에는 '화천대유 국힘당 게이트다'라는 플래카드를 든 시민들이 항의하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곽 의원이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불법으로 진행해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점을 문제 삼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한 것은 사실이냐"고 반문하며 이 지사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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