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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힘이 아니라 도둑의힘" 홍준표 "도둑 두목이 적반하장"

김명일 기자 입력 2021. 09. 27. 23:31 수정 2021. 09. 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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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0일 오후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기 성남시 판교 대장동 개발 현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성과급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아니라 도둑의힘”이라고 비꼬았다.

이재명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의 공공개발을 당신네 국민의힘이 죽어라 막지 않았으면,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것이고 이런 사단도 없었다”라며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님과 정치인 여러분, 공공개발 죽어라 막고 민간업자에게 기회 만들어 주고, 투기이익 나눠 가진 건 바로 어제의 님들이다”라고 했다.

이어 “명백한 증거들이 차고 넘치는데, 조작언론과 당신들의 일방적 허위주장에 속아 넘어갈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다. 집권세력과 이 사회 온갖 기득권에 포위된 일개 기초단체장이 악착같이 개발이익 5500억이나마 회수한 게 대단하지 않나?”라며 “부패주역인 당신들의 부패와 투기유착을 목숨 걸고 절반이나마 막은 저를 부패로 모는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짓인지 이제 감이 좀 잡히나? 자 이제, 국민의힘이 아니라 ‘도둑의힘’, ‘국민의 짐’이라 놀려도 할 말 없겠지요?”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사건의 본체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라고 반박했다.

홍준표 의원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을 본체는 그대로 두고 곁가지 수사에만 집중한다면 그것은 정치수사의 전형이 될 것”이라며 “그 사건의 본체는 이재명 성남시장이다. 비리 구조를 설계한 사람도 이재명 성남시장이다. 도둑의 두목이 거꾸로 우리 보고 떼도둑 운운하는 것을 우리는 바로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고 한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비록 곽상도 의원이 관련되었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를 두둔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주범은 그대로 활개 치게 놔두고 곁가지 수사에만 열을 올린다면 이 또한 정치검찰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비리에 관련된 자들은 여야를 불문하고 모두 국민의 이름으로 엄단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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