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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팀, 1조 원 규모 '박달스마트밸리'도 입찰 시도

허효진 입력 2021. 09. 2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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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큰 수익을 올린 화천대유와 그 관계사 투자자들이 지난달 공모가 마감된 박달 스마트밸리 사업에도 참여 의향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예상 사업 규모만 1조 원이 넘습니다.

앞서 위례신도시와 대장동에 이어 비슷한 방식으로 사업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먼저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안양시 박달동 일대에 있는 국방부 탄약대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320여만 ㎡ 부지 중 3분의 1 정도에 부대 대체 시설을 설치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나머지 땅에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스마트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예상 사업 규모는 1조 천억 원입니다.

KBS가 안양시의회를 통해 입수한 참여의향서 제출 회사 명단입니다.

지난달 제안서 접수가 마감됐고 명단 가장 맨 위에 주식회사 엔에스제이홀딩스라고 적혀있습니다.

법인 등기부등본을 확인했습니다.

대장동 사업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화천대유의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가 이름만 바꾼, 같은 회사입니다.

남욱 변호사가 사내 이사로 등재돼 있습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거액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넷상에 공개된 기업 정보를 보면 경영진에 김만배 씨의 가족과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의 이름도 보입니다.

[김경률/회계사 : "입찰에 공모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본다면 남욱 변호사를 비롯해서 홀딩스라는 회사가 국내에서 계속 시행사업을 하려는 의지가 뚜렷하지 않나 그렇게 추측됩니다."]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참여자와 회사 이름을 바꿔가며 대규모 개발 사업에 추가로 참여하려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신남규

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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