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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대주주 출석..경찰 '수상한 거액 인출' 집중 조사

정다원 입력 2021. 09. 2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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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자산관리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삿돈을 빌렸는지와 어디에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에 대해선 '산재'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만배 씨는 특혜 의혹이 제기된 지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이 자리에 서게 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핵심 논란인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 원에 대해서 해명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가 관련된 거라 말씀드리기 좀 곤란한데, 산재를 입었어요. 그분(곽상도 의원 아들)이. 산재를 입어 가지고..."]

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측이 최근 5년간 화천대유에서 산업재해를 신청한 기록이 없다고 밝히자, 김 씨는 산재 신청은 하지 않았지만 곽상도 의원 아들이 중대재해를 입었다고 다시 해명했습니다.

김 씨는 입건 전 조사, 즉 내사를 받는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12시간 이상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대상은 2019년부터 화천대유 회삿돈을 둘러싼 수상한 자금 흐름입니다.

대주주 김만배 씨를 포함해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와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대표 등 3명이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관련자들의 진술과 계좌정보 등을 분석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혐의점이 파악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됩니다.

늑장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경찰은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를 한 차례 조사했고 소명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는 등 사실 확인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들로부터 적어도 2,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는 두 차례에 걸쳐 1,00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실소유주 등 3명도 5백만 원씩 모두 1,50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화천대유에서 근무해 온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지난 6월 회사 보유분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박 전 특검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박장빈/영상편집:유지영

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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