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재명의 입' 김용, 30억대 여의도 아파트 갭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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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입'으로 일컬어졌던 김용(사진) 전 경기도 대변인(현 이재명 캠프 총괄 부본부장)이 전세를 낀 '갭투자'로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대변인은 2015년 경기도보에서 배우자 명의로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106.06㎡)를 7억9000만 원에 구입하며 3억7000만 원에 전세를 줬다고 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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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갭투자, 보호할 가치 없다”
또다시 부동산 내로남불 논란
金 “노후용으로 무리해서 마련”
‘이재명의 입’으로 일컬어졌던 김용(사진) 전 경기도 대변인(현 이재명 캠프 총괄 부본부장)이 전세를 낀 ‘갭투자’로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거래가 기준 30억 원대로, 해당 아파트 중 가장 큰 평수다. 이 지사의 ‘기본시리즈’를 만들었고 캠프 정책본부장이었던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다주택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가운데, 또 한 번 ‘부동산 내로남불’ 논란이 예상된다. 이 지사는 과거 갭투자에 대해 “투자용이라면 보호할 가치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해 왔다.
28일 문화일보가 입수한 2015∼2018년 경기도보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당시 성남 시의원이던 김 전 대변인은 2017년 9월 14억500만 원에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매매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가장 큰 평수(156.00㎡)다. 그는 이 사실을 경기도보에서 알리며 6억5000만 원에 전세를 줬다고 함께 적었다. 실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전형적인 ‘갭투자’ 방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평수는 현재 29억 후반∼30억 원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 전 대변인은 2015년 경기도보에서 배우자 명의로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106.06㎡)를 7억9000만 원에 구입하며 3억7000만 원에 전세를 줬다고 기재했다.
이 지사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갭투자 등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천명해 왔지만, 정작 그의 참모진은 ‘내로남불’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그의 정책을 총괄하는 이 전 원장도 다주택 투기 및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편법증여 의혹으로 캠프 직을 내려놓았다. 김 전 대변인은 “노후용으로 마련한 것으로, 처가의 생활권이 해당 지역이라 생활권을 합치려고 무리해서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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