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디지털타임스

이동학, 곽상도에 '뼈 있는 말'.."자기 자식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하지"

권준영 입력 2021. 09. 28. 13:17

기사 도구 모음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이 아들 퇴직금 50억 수령 논란에 휩싸인 곽상도 무소속 의원을 향해 "자기 자식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하지"라고 날카로운 논평을 내놨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동학 최고위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신의 아들이 받은 50억이 정당한 대가라고 생각하는 곽상도 국회의원은 정당한 대가는 고사하고 법에 정해진 최소한의 대가도 받지 못하고 을의 설움을 지닌 청년들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법에 정해진 최소한의 대가도 받지 못하고 을의 설움을 지닌 청년들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도 비판 "민주당도 정신 차려야..우리가 올곧아야 상대의 잘못을 바로잡자고 하는 말에 힘이 실린다"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 이동학 페이스북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이 아들 퇴직금 50억 수령 논란에 휩싸인 곽상도 무소속 의원을 향해 "자기 자식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하지"라고 날카로운 논평을 내놨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동학 최고위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신의 아들이 받은 50억이 정당한 대가라고 생각하는 곽상도 국회의원은 정당한 대가는 고사하고 법에 정해진 최소한의 대가도 받지 못하고 을의 설움을 지닌 청년들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초선 의원 7인의 제명 요구로는 약하다. 부정부패세력을 정리하지도 못하고 대통령 반감 심리만을 이용해 이합집산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에게 무얼 기대하겠나"라며 "이준석 대표는 시간 끌지 말고 빨리 제명 결단 내리시라"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속한 민주당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내놨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도 정신 차려야 한다. 우리가 올곧아야 상대의 잘못을 바로잡자고 하는 말에 힘이 실린다"며 "성찰하고 돌아보며 정치인과 정당에 요구되는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앞서 전날 이 최고위원은 곽 의원 아들 논란과 관련해 "'오징어게임'이 아닌 '오십억게임'"이라며 "화천대유에서 퇴직하며 퇴직금 50억을 받은 곽 의원의 아들은 자신을 '오징어 게임'의 말에 비유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인물들은 대개 수억 원의 빚을 지고 인생이 막장에 몰린 사람들"이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하지만 '오십억 게임'에 참여한 곽씨를 비롯한 화천대유 직원들은 아버지가 국회의원이거나 검사쯤 되어야 했다. 오징어 게임 속 패자에겐 죽음만이 주어졌지만, 오십억 게임에서 나올 땐 퇴직금 50억이 계좌로 쏘아졌다. 이게 뭡니까"라며 "법이 정한 정당한 퇴직금도 받지 못해 노무사를 찾는 청년들에게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현재 박영수 전 특검의 딸도 퇴직금의 액수를 두고 논의 중이라니 지켜보겠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께 묻겠다. 추석 전 이미 50억의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까지 하셨으면서 이후 이를 의도적으로 말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곽 의원이 아들에게 이 일자리를 소개했다는 것은 어제 곽 의원의 아들이 직접 시인한 바 있다. 이 모든 과정이 곽 의원 말대로 정당한 노력의 대가라면 왜 탈당했나"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이 최고위원은 "본인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이런 개발 사업의 특성상 전방위 로비를 수단으로 하기 때문에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선 다르다. 요직에 있었던 곽 의원의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는 대외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다르게 하기 때문"이라며 "퇴직금 50억의 명목이 뇌물일 것이라는 사람들의 의심은 합리적이다. 더 걱정인 것은 철저한 수사로 진의가 밝혀진다고 해서 노력과 열정을 다해도 기회를 갖지 못하는 청년들의 박탈감을 헤아릴 길이 없다는 것"이라고 참담한 심경을 표했다.

그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러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자신들의 허물임에도 상대에게 덮어씌우려는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이럴수록 정치권의 신뢰는 떨어지고, 정치인이라는 직업이 조롱당하는 상황으로 간다"며 "곽 의원의 오십억 게임을 지켜보며 우리 민주당은 다시 한번 돌아보며 성찰하겠다.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