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노사관계 물어보면..'파업, 투쟁' 떠올라"

정한결 기자 2021. 9. 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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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대상으로 노사관계 인식을 조사한 결과 MZ세대 상당수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파업'과 '투쟁'을 꼽았다.

28일 경총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MZ세대 4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노사관계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3.6%가 우리나라 노사관계를 대립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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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대상으로 노사관계 인식을 조사한 결과 MZ세대 상당수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파업'과 '투쟁'을 꼽았다.

28일 경총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MZ세대 4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노사관계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3.6%가 우리나라 노사관계를 대립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노사관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2%가 파업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는 투쟁(17.3%)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노조·정부 등 각 주체가 어떻게 노사관계를 대립적으로 만드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들은 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41.7%), 노조의 대화와 타협 거부(34.3%), 정부의 탁상행정(22.0%) 때문에 노사관계가 대립적으로 됐다고 평가했다.

기업 때문에 노사관계가 대립적으로 됐다면 그 요인으로 '열악한 근무환경'(41.7%)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외에도 불공정한 임금체계(19.0%), 낮은 임금 수준(14.7%), 고용불안(10.0%), 딱딱한 조직문화(7.8%), 장시간 근로(5.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노조 때문에 노사관계가 대립적으로 됐다면 응답자들은 그 원인으로 대화와 타협 거부(34.3%),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28.0%)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밖에 노조간 세력 경쟁(11.3%), 근로시간면제자(10.0%), 성과주의 임금체계 거부(8.3%), 불법행위(8.0%)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 때문에 노사관계가 대립적으로 됐다면 그 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탁상행정(22.0%), 노동정책 일관성 부족(20.0%), 노조의 불법행위 방치(16.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외에도 사회적 대화 조율능력 부족(14.8%), 사용자의 법위반 방치(13.5%) 순으로 나타났다.

노사협력이 국가경쟁력 강화에 필수적 요소인가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68.4%가 필수적이라고 응답했다. 필수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4.9%에 그쳤다.

황용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기업은 근무환경개선과 공정한 임금체계 구축에 더욱 노력하고, 노동계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함께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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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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