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콘텐츠서 영감"..'오징어게임' 본 日만화가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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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츠'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오쿠 히로야가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보고 "일본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27일 오쿠 히로야는 개인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 포스터와 함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청. 물론 일본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비교적 각본과 연출이 신선하게 빠져들도록 만들었다. 계속 보게 된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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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간츠’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오쿠 히로야가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보고 “일본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27일 오쿠 히로야는 개인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 포스터와 함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청. 물론 일본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비교적 각본과 연출이 신선하게 빠져들도록 만들었다. 계속 보게 된다”고 글을 남겼다.
또 일본 자민당에 속한 오니시 히로유키 중의원도 오쿠 히로야의 게시글에 “저도 (오징어 게임을)보고 있다”고 멘션을 달았다. 그는 2017년 제48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오사카부 제1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오니시 히로유키는 “1화는 ‘이게 뭘까’라고 생각했지만 진행될수록 빠져든다. 남을 도우면 자신에게 돌아오는 법”이라면서 극 중 주인공인 성기훈(이정재 역)에게 하는 말로 해석되는 글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제치고 지난 21일부터 ‘오늘 미국의 톱10 콘텐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국가 83개국 가운데 76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치솟는 인기만큼 사람들의 구설에 오르기도 했는데, 가장 먼저 ‘오징어 게임’의 포맷이 공개됐을 당시 ‘데스게임’이라는 형식으로 인해 일본 작품들과의 유사성이 지적됐다는 점이다.
‘신이 말하는 대로’는 학생들이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도박묵시록 카이지’는 인생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사람들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 주된 줄거리이며, ‘배틀로얄’은 일명 ‘데스게임’의 원조라고 불리는 영화다.
하지만 황동혁 감독은 이날 취재진들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의 표절 논란에 대해 “(오징어 게임은) 게임보다 사람이 보이는 작품이다. 전 세계 남녀노소 누구든 30초 안에 게임 룰을 이해할 수 있어 사람 감정에 집중할 수 있다”며 “또 다른 작품은 한 명의 영웅을 내세우지만, 이 작품은 ‘루저’의 이야기다. 어떤 영웅이나 승자도 없다”고 차이점을 밝혀 논란을 일축했다.
이 외에도 ‘오징어 게임’은 작품에서 등장한 전화번호와 계좌번호가 실제 개인이 사용하는 번호로 사용돼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면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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