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에 '가을비'.. 태풍 '민들레'는 일본으로

김은경 기자 2021. 9. 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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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수도권부터 비 시작
29일 새벽 중부지방에 시간당 20~30mm
비구름대, 29일 오후 남부지방으로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갑자기 내린 비에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30일까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29일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8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30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 중부 서해안에서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밤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역까지 확대되겠다.

사흘간 전국에 예상되는 강수량은 20~70㎜ 정도지만, 비구름대가 발달하는 29일 새벽부터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등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구름대는 29일 오후부터 30일 새벽까지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순차적으로 비를 뿌릴 전망이다. 29일 남부지방과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예상되는 강수량은 10~50㎜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 이동 속도가 빨라 강수량에 비해 강도가 다소 강하다”며 “비가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30일 오전 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주말까지 구름만 조금 끼는 선선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제16호 태풍 ‘민들레’는 다음달 2일쯤 일본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민들레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의 강도가 매우 강해 1일까지 제주도 남쪽먼바다와 일부 남해상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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