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곽상도는 도마뱀의 꼬리, 머리는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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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산업 특혜 의혹이 연일 논란인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정말 결백하다면 특검 수용하고 한동훈 검사장을 불러 수사시켜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가 이 사건을 '광 값 게이트'로 규정하면서 굳이 특검을 마다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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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산업 특혜 의혹이 연일 논란인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정말 결백하다면 특검 수용하고 한동훈 검사장을 불러 수사시켜라”고 했다.
그는 화천대유 사건을 두고 “성남시장이 시장실에 하우스 도박장을 차려 국민의 고혈을 판돈으로 짜고 치는 고스톱판을 벌인 것”이라며 “단속 공무원들 불러다 앉혀 놓고 옆에서 광 팔게 하고, 언론에 도박꾼들에게 대실료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지사가 대장동 사업을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환수”라고 말했던 것을 두고 “자랑하다가 들통이 나니 사건의 본질이 ‘광 값 게이트’라 우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미 ‘대형 게이트’로 드러났다”면서 “일선서나 김오수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특검과 국정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지사가 곽상도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을 두고 “꼬리를 잘라도 도마뱀은 도마뱀”이라고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그 말이 맞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곽상도는 도마뱀의 꼬리에 불과하다”면서 “거기에 ‘그리고 머리는 저(이재명)입니다’ 한 마디만 덧붙이면 온전한 진실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지난 2015년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소수 지분을 보유한 일부 인사들이 수천억 원을 배당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곽상도·원유철 등 야권 정치인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점을 들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당에선 대장동 사업 설계를 성남시가 했다는 사실을 들어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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