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한 '특고 노동자' 44만명..절반이 보험설계사

한종수 기자 2021. 9. 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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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이 석달 사이 44만 건을 넘어섰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시행된 12개 직종 특고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이달 22일 기준 44만1047명이다.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등 고용보험 가입자가 많은 직종의 여성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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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67%, 50·40대 67.8%..여성이 남성보다 많아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원들이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특수고용 노동기본권 쟁취, 대리운전노동자 생존권 사수 농성 투쟁 선포식'을 하고 있는 모습. 2020.7.20/뉴스1DB © News1 이광호 기자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7월부터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이 석달 사이 44만 건을 넘어섰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시행된 12개 직종 특고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이달 22일 기준 44만1047명이다.

앞서 정부는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만 적용하던 고용보험을 지난해 12월10일 예술인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7월1일에는 그 대상을 특고로 확대한 바 있다.

보험설계사, 학습지 방문강사, 교육교구 방문강사,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배송기사, 방과후학교 강사, 건설기계조종사, 화물차주 등이 해당된다.

직종별로 보험설계사가 51.4%(25만2459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방문판매원 7.5%(3만6820명), 학습지방문강사 7.4%(3만6582명), 택배기사 6.9%(3만3903명) 순이었다.

지역별로 서울이 66.7%(32만7543명), 경기가 9.8%(4만8164명), 부산이 4.0%(1만9595명) 등으로 나타났는데, 가장 인원이 많은 보험설계사 사업장의 41.2%가 서울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50대(34.3%)와 40대(33.5%)가 가장 많고, 30대(16.7%), 60대이상(9.5%), 20대(5.9%), 10대(0.04%)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68.0%)이 남성(32.0%)보다 높았다.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등 고용보험 가입자가 많은 직종의 여성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특고의 고용보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당초 이달 말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집중신고'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고, 이 기간엔 피보험자격 신고가 늦어도 과태료 부과에서 면제된다.

박화진 노동부 차관은 이날 근로복지공단 서울특고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특고 고용보험 추진 실적 등을 점검하며 "일하는 모든 국민을 위한 든든한 고용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동부와 공단이 함께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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