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용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엔진 국내 기술로 개발

장용석 기자 2021. 9. 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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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해병대용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엔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28일 화상으로 열린 제13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방추위에선 북한군의 해안포 도발과 기습상륙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130㎜ 유도로켓-Ⅱ' 사업의 연구·개발 주관기관을 기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방산업체로 전환하는 내용의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도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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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추위, '울산급 배치-Ⅲ' 후속함 건조계획 등도 의결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자료사진> 2021.4.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우리 군이 해병대용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엔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28일 화상으로 열린 제13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은 해병대가 현재 운용 중인 상륙돌격장갑차의 수명주기 도래와 입체고속 상륙작전 발전추세를 고려해 기동성과 생존성이 향상된 차기 상륙돌격장갑차를 도입하는 사업으로서 지난 2018년 시작됐다.

이날 방추위에선 이 사업의 추진기본전략을 수정, 엔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장갑차를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기로 했다. 기간은 오는 2036년까지, 총 사업비는 약 2조1100억원이다.

방사청은 이 사업이 "해병대의 상륙작전 능력은 물론, 국내 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생방정찰차-Ⅱ (방위사업청 제공) © 뉴스1

또 이날 방추위에선 북한군의 해안포 도발과 기습상륙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130㎜ 유도로켓-Ⅱ' 사업의 연구·개발 주관기관을 기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방산업체로 전환하는 내용의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도 의결됐다. 사업기간은 2022~23년, 총 사업비는 약 3800억원(추후 사업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검토·확정 예정)이다.

이와 함께 3500톤급 해군 호위함 '울산급 배치(Batch·유형)-Ⅲ'의 후속함을 국내건조로 확보하는 내용의 후속함 건조계획안도 이날 방추위를 통과했다.

2016년 시작된 울산급 배치-Ⅲ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되며, 사업비는 약 2조8500억원이다. 울산급 배치-Ⅲ 선도함은 2019년 9월 건조가 시작됐다.

이날 방추위에선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후속양산계획안도 의결됐다.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사업은 화생방정찰차가 원거리에서 화학작용제를 감시·경보하는 기능과 화학·생물학 작용제를 탐지·식별하는 능력을 보강하는 사업으로서 2019년 시작됐다.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 총 사업비는 약 7900억원이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화생방정찰차에 원거리화학자동경보기, 화학·생물학 자동탐지기, 생물독소분석식별기 등을 장착하면 화생방 오염지역을 더 신속하게 탐지하고 실시간으로 결과를 전파해 우리 군의 화생방 정찰작전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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