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곽상도 아들' 총공세..野, '특검' 압박
[5시뉴스] ◀ 앵커 ▶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의혹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거셉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받은 50억 원을, 아버지에 대한 '뇌물'로 봐야 한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역풍' 차단을 시도하며, 특검 수사를 여당에 압박했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받은 50억 원은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이었던 곽 의원에게 화천대유가 건넨 "뇌물로 보는 게 상식"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이 돈이 누락된 건 '회계 부정'이고, 화천대유 내부자들이 곽 의원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것 역시 뇌물죄가 될 수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이런 의혹을 언제 알았고, 왜 사전 조치가 없었냐며 압박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는 언제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 퇴직금을 받았는지 알게 됐습니까. 몰랐다면 허수아비 당대표이고 알았다면 국민을 속인…"
이재명 후보 측은 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 검찰 수사와 계좌추적이 임박해 있는데, 이걸 피하려는 정치적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초선 의원들과 일부 대선주자, 이준석 대표까지 나서 국회 제명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압박하며 역풍 차단을 시도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YTN 라디오)] "의원직을 사퇴하신다든지 이런 판단을 안 하신다 그러면 국회 윤리위원회가 이런 절차 아니면 또 제명, 이런 얘기가 있을 텐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도 곽 의원 아들 퇴직금 문제는 참담하다면서도, 이 문제를 포함해 모두 특검 수사로 진실을 규명하자고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대장동 개발이익 가운데 곽 의원 아들이 받은 50억 원은 '머리카락 수준'에 불과하다며, 대장동 개발 의혹의 몸통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지사인 만큼 특검을 수용하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의원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곽상도 의원은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의원직 사퇴에 선을 그었습니다.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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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1700/article/6303514_349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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