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2,289명.."늦어도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앵커]
오늘(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89명입니다.
80일 넘게 네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준비도 시작됐습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늦어도 11월 초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80%, 고령층의 경우는 9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지나면 단계적 일상 회복이 적용될 거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백신 공급과 접종 속도를 감안하면 다음 달 말에서 11월 초가 될 전망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지금처럼 3천 명을 넘나들어도, 의료 대응 체계가 작동하다면 단계적인 방역 완화가 가능하다는 게 권 장관의 설명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이것은) 국외에서 지금 '백신 패스'를 적용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이런 선행국가들에서 활용하는 '백신 패스'를, 우리나라에도 적용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89명으로 국내 발생 이후 다섯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서울 842명 등 수도권 확진자 수가 국내 발생의 약 74%를 차지했는데, 특히, 비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세가 거셉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비수도권의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전 주에 비해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역학조사도 한계에 다다르면서, 최근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상황, 방역 당국은 다음 달 연휴를 앞두고 이동과 모임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지자체는 엄중한 방역상황을 감안해서 불요불급한 축제·행사는 다시 한번 검토, 재검토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더라도 반드시 별도의 방역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국인 감염도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주 외국인 확진자는 전체의 16%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의 백신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 등의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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