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몸통은 이재명".."같은 이씨라고 엮나" 반박

안보겸 2021. 9. 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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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은 이 모든 대장동 관련 의혹의 몸통이 이재명 경기지사며 특검 도입을 밀고 있습니다.

민간 업체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준 설계를 한 사람이 바로 이 지사라는 주장입니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몸통은 자신이 아니라 국민의힘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 이모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 측근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드러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지사와의 연관성을 밝혀야 한다며 재차 특검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몸통인 이재명 지사에게 면죄부를 주겠다는 시커먼 속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일개 직원이 50억 원을 수령할 만큼 아수라판을 키워놓은 장본인, 바로 이재명 후보 본인입니다."

당내 대선주자들도 이 지사가 몸통이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여야를 불문하고 발본색원해 엄벌해야 한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이 지사를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의원도 "사건의 본체는 이 지사고, 비리 구조를 설계한 사람도 이 지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장동 게이트 특위는 이 지사와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 8명을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무리하게 엮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성남시장 되기) 6년 전에 제가 알지도 못한 이화영의 보좌관이 1년 보좌관 했다고 그걸 어떻게 저한테 엮습니까. 차라리 같은 국적이다, 같은 이씨다 이렇게 엮는 게."

개발이익환수제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이 지사는 개발이익 환수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위례 신도시 개발이 대장동 축소판이었다는 김기현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공표로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손진석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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