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신보 유동화증권 매입 4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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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등 기관들의 올해 신용보증기금 선순위 유동화증권 매입 규모가 4조원을 돌파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산업은행 등은 신용보증기금의 유동화증권인 신보2021제16~18차 유동화사채 선순위를 5064억원어치 매입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농협, 산업은행 등의 올해 유동화사채 선순위 매입 규모는 4조435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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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등 기관들의 올해 신용보증기금 선순위 유동화증권 매입 규모가 4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대폭 늘어난 영향에서다. 신보의 올해 유동화증권 발행 목표가 전년 6조4000억원에서 5조1000억원으로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목표 대비 여유는 1조원도 남지 않았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산업은행 등은 신용보증기금의 유동화증권인 신보2021제16~18차 유동화사채 선순위를 5064억원어치 매입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농협, 산업은행 등의 올해 유동화사채 선순위 매입 규모는 4조435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 17개가 대상인 16차(선순위 3265억원), 중소기업 63개가 대상인 17차(선순위 769억원)는 신규자금 목적이다. 중소기업 185개가 대상인 18차(선순위 1030억원)는 차환 목적이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 KB증권이다. 자금관리자는 중소기업은행이다.
다만, 선순위에 대한 가산금리는 3~9월 6bp(1bp=0.01%)대를 유지하며 고공행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 위험요인이다.
신보는 신용등급이 AAA등급으로, 유동화증권에는 같은 등급의 회사채 금리 대비 가산해 투자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한다. 2018년에 가산금리를 4bp 제시한 적도 있지만, 2019년 3bp 제시를 이어오다가 2020년 초부터 5bp 가산으로 돌아섰다가 4~5bp 가산 양상을 보였다. 올해 1월 5bp를 보였던 만큼, 다시 오름세다.
한편, P-CBO는 지난 2000년에 도입된 정책으로,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을 통한 P-CBO의 신용등급은 AAA를 부여받아 회사채시장에서 직접 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원활해지는 장점이 있다. 해당 기업은 신용도를 높인 P-CBO를 투자자들에게 매각해 낮은 이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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