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내일 발표..현행 단계 2주 연장 무게
[앵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일(1일) 발표됩니다.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10월 초 연휴와 가을 행락철로 인해 감염확산 우려가 커진 만큼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64명으로, 요일별 최다 확진자를 일주일 연속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 7일 이후 86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입니다.
오늘까지 최근 일주일은 모두 2천 명대 이상을 기록해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2,630명에 달합니다.
각종 지표도 악화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04로 3주 연속 증가했는데, 특히 수도권은 1.08까지 올랐습니다.
델타 변이 검출률은 99.5%를 기록했습니다.
10월 초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있는 데다 가을 행락철을 맞아 이동량 증가도 예상돼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해야 하는 정부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내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인데, 추석 이후 유행 확산이 이어지고 있고, 11월 초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앞두고 섣불리 방역 수위를 조정하기 어려운 만큼 현행 거리두기의 재연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현 거리두기 단계 2주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의 효과로 확진자 증가에도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접종 참여를 거듭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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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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