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퇴" vs "특검 수용"..연일 대장동 공방
[5시뉴스] ◀ 앵커 ▶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여야가 각각 '국민의힘 게이트', '이재명 게이트'라며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대선후보 사퇴를 촉구했고, 야당은 특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누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집을 사들인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천화공인 3호 이사이기도 한 김 씨 누나가 빚까지 내며, 윤 전 총장의 부친의 집을 산 건 우연 치고는 정말 기가 막힌다고 비꼬았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엔 연일 국민의힘 인사들만 도마에 오르고 있다며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규정하는 한편, 윤 전 총장에 대해선 장모 최 모 씨에 대해 대검이 변호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과 최근 고발사주 의혹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대선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 앞에 무릎 꿇고 후보직을 내놓음과 동시에 국민께 사죄하기 바랍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화천대유 관계자에게 매도한 윤 전 총장 부친 연희동 옛 자택 현장을 찾아 정상적인 거래였다는 윤 전 총장 측 해명에 대한 검증을 시도했습니다.
야당은 대장동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라고 규정하며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설계자를 자처했던 이재명 지사가 이 사건의 몸통인데, 민주당 출신 박범계 법무장관이 총괄지휘하는 검찰 수사는 결국 몸통자르기가 될 게 뻔하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물론 이준석 대표까지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검찰은 이 화천대유 논란이 일고 나서 2주가 지나서야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지금 수사팀의 구성도 보면 편향 인사라는 말이 많습니다."
이 대표는 화천대유 관계자와 윤 전 총장 부친 부동산 거래에 대해선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론 문제 될 정황이 없다고 엄호했습니다.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깎아내리려는 정치적 시간끌기이자 화천대유 관련 야당 비위를 숨길 만한 특검 임명을 노린 꼼수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배주환 기자 (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1700/article/6304070_34922.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사전예약 오늘까지‥내달부터 예약없이 현장 접종도
- 검찰, '고발 사주' 공수처 이첩‥손준성 관여 확인
- 김오수 "대장동 의혹, 여야·지위 막론 신속 수사해 엄정 처리"
- 성 김 "美, 北에 적대 의도 없다‥종전선언 구상 긴밀 소통"
- '여고생 오물 폭행' 10대 5명 징역형‥"10대 범죄로 믿기 힘들 정도"
- 아빠 찬스로 건물주 된 금수저 등 446명 세무조사
- 감사원 "여가부, '위안부 증언집' 번역하고도 해외 출판 못해"
- CNN "오징어게임 끝내준다"..미국 매체들 앞다퉈 호평
- "아이스크림 사줄게" 초등생에게 접근해 성추행 혐의 50대 체포
- 靑 "문 대통령, 기시다 日 총리 선출 후 통화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