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대장동 의혹, 여야·지위 가리지 않고 신속 수사"

홍영재 기자 2021. 9. 30.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제(29일)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서 김오수 검찰총장이 여야,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오늘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에 여야와 신분, 지위를 막론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 씨의 측근 A 씨는 "대장동 개발 의혹을 풀 수 있는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SBS 취재진에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29일)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서 김오수 검찰총장이 여야,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검찰은 의혹 핵심 인물들이 2년 동안 나눈 전화 통화와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들을 확보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오늘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에 여야와 신분, 지위를 막론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자료를 공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의 관계사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 회계사 정 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정 회계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등 핵심 역할을 맡으면서 6백억 원 넘는 배당 수익도 올렸습니다.

정 씨의 측근 A 씨는 "대장동 개발 의혹을 풀 수 있는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SBS 취재진에 밝혔습니다.

A 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던 당시, 정 씨 측이 김만배 씨를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의 음성을 녹취해왔다며, 2년에 걸쳐 이뤄진 통화와 대화 녹취파일이 19개 분량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에는 민간 사업자와 성남시 관계자가 막대한 이익을 처리하는 문제를 놓고 논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도 녹취파일을 제출받은 사실을 확인하며 수사 초기 단계에서 의혹을 풀어나가는
실마리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등 전방위 압수수색과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 금지를 했습니다. 

홍영재 기자y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