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하고 귀양 보내야" vs "추악한 가면 찢겠다"

김형래 기자 2021. 9. 30.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말들도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을 속인 죄를 묻겠다"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파면하거나 귀양 보내겠다는 말을 했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지사의 가면을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고 맞받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말들도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을 속인 죄를 묻겠다"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파면하거나 귀양 보내겠다는 말을 했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지사의 가면을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고 맞받았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조선 시대 중죄인 형벌까지 거론하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이준석 국민의힘 현재 대표는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서 봉고파직(파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남극 쪽에 있는 섬으로 위리안치 하도록(귀양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은 알고도 모른 척해놓고, 이재명이 의혹의 몸통이라고 국민을 속였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지시가 자기 입으로 대장동을 설계했다고 자백해놓고, 몸통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며 맞받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막말 대잔치에 대해 섬뜩함을 느끼게 됩니다. 선전포고 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어제(29일) 이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찢어놓겠다고 밝혔던 이준석 대표는 오늘 특검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지사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왕 놀이 하고있는 이재명 지사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입니다. 변학도가 왕이라도 된 양하는 이런 세상이 참 비정상적인 세상입니다.]

이 대표는 곽상도 의원은 탈당 이후에도 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민주당의 조국 수호 같은 곽 의원 감싸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