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통신선 끊었어도..해경 수색요청에 北 "알았다"
[앵커]
통신선이 끊긴 와중에도 유엔사 직통전화를 통한 남북 채널은 유지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달 초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실종된 해양경찰관 수색 요청에 북한은 "알았다"고 회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8월 10일)>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훈련을 개시했다."
군 통신선과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직통전화는 이날 오후부터 끊겼습니다.
북한은 지금껏 우리측의 연락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종주 / 통일부 대변인> "우리측은 오늘(27일) 오전 9시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통화를 시도했습니다.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북한의 군 통신선 응답 여부에 대해 문의했는데요.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간 모든 공식 채널이 단절됐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엔군사령부 직통전화를 통해 남북은 소통을 이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방위원회)> "일명 핑크폰이라고 하루에 두 번씩 정기적인 통신이 이뤄지고 있고요."
지난 9월 10일,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에서 해양경찰 공무원이 실종됐을 당시, 우리측의 수색 협조 요청에 북한이 이례적으로 "알았다"고 회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동민 / 국방위원회 위원> "해경 실종문제라든지 이런 인도적인 문제, 군사·외교적인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로 막혀있지만, 인도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의 상황을 연락해주고 그쪽에서 수신하는 과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실제 NLL 북측 해역 수색에 북한이 참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NLL 남측 우리 해역에서 아직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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