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선 토론회 "양당 기득권 타파"..내일부터 당원 투표

계현우 2021. 9. 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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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경선을 진행하고 있는 원내 3당 정의당은 내일부터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에 돌입합니다.

양당 기득권을 타파하자고 후보들이 입은 모은 정의당 마지막 TV토론회에서도 대장동 의혹은 쟁점이 됐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4명이 출사표를 던진 정의당 대선 경선, 지난 19대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가 6%를 얻었지만, 이번 대선에선 양당 대결 속에 흥행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 대표를 지낸 심상정, 이정미 후보는 거대 양당 기득권 사이 대안이 되겠다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거대 양당 대선 테이블에는 화천대유와 고발 사주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투기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후보, 저 심상정입니다."]

[이정미/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기후 위기, 불평등 그리고 모든 차별을 해소해 달라는 이 시대정신에 양당 기득권 체제가 이제까지 해결해 주지 못했던 문제들을 정의당이 해결할 수 있다."]

경기도당 위원장 황순식 후보와 당 부대표를 지낸 김윤기 후보, 70년대 생인 이 둘은 세대 교체와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황순식/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우리가 확실히 변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대표 선수를 교체하는 것부터 시작이 될 것입니다."]

[김윤기/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기득권과 맞서 싸우겠다는 매운맛 정의당이 언제 이렇게 순한 맛이 되어 버렸습니까? 정의당부터 변해야 합니다."]

정치권을 강타한 대장동 의혹은 정의당 토론에서도 쟁점이 됐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부당한 이익 취득에 대해서는 몰수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에 나서야 합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개발 이익의 50% 이상을 환수하는 걸로 됐는데, 기초단체에서는 아예 회수도 안 하고 있습니다."]

대표공약으로 심상정 후보는 주4일제를 골자로 하는 신노동법 제정을 이정미 후보는 돌봄 사회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정의당은 당원 투표에 들어가 다음달 6일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거쳐 12일 최종 후보를 확정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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