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와 12년 인연..이 캠프 "위법이면 관리 책임 동의"

2021. 9. 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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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본부장,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일 때,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 경기지사일 때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됐죠.

그러다보니 두 사람의 인연과 관계가 주목 받고 있는데요.

이재명 지사 측은 “유 전 본부장이 법을 어겼다면, 책임 져야한다”며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인연은 10년 넘게 이어져 왔습니다.

2009년 성남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이 지사는 성남시 주민들과 일대 아파트를 리모델링 하자는 활동을 하며 한 아파트단지 조합장이었던 유동규 전 본부장과 인연을 맺습니다.

[김병욱 / 이재명캠프 대장동 TF 단장]
“유동규 씨가 분당에 한 리모델링 조합장을 맡고 있었고, 관련된 토론회도 열고 그래서 능력을 인정받아서 성남시에서 (이재명 지사와) 같이 일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0년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유 전 본부장은 시장직 인수위원회 간사를 거쳐 성남도시개발공사 전신인 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에 임명됩니다.

대장동 개발이 본격화된 2015년부터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사업 전반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져있고, 2018년에는 전문성 논란에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합니다.

2010년 이 지사가 성남시장 예비후보자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을 때는 유 전 본부장이 직원 8명을 이끌고 법원에 가 응원전을 펼쳤고, 시의원이 이를 비판하는 시의회 회의록도 있습니다.

이처럼 이 지사와 오랜 인연을 맺은 유 전 본부장의 위법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재명 캠프는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병욱 / 이재명캠프 대장동 TF 단장]
"유동규 전 본부장의 불미스럽고 또한 법에 어긋나는 행위가 있을 때는 당연히 우리 후보님(이재명)도 관리자로서 기본적인 책임에 동의하리라 봅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의혹의 핵심이라며 꼬리 자르기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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