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치매 할머니와 화투 친 간호사, 치매 공익광고 찍어

김형환 2021. 10. 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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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중이던 치매 할머니를 위해 방호복을 입은 채 화투를 쳤던 간호사가 치매 공익광고에 출연했다.

이 광고에는 '화투 든 방호복 간호사' 이수련(29) 삼육서울병원 간호사와 화투 그림치료를 처음으로 제안한 양소연(33) 간호사, 치매환자 가족인 정미선씨가 출연했다.

  앞서 지난 8월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치매 할머니를 위해 화투 그림치료를 하는 장면이 알려지며 큰 감동을 가져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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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간호사(왼쪽), 치매 환자 가족 정미선씨(가운데), 이수련 간호사(오른쪽).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정부’ 영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중이던 치매 할머니를 위해 방호복을 입은 채 화투를 쳤던 간호사가 치매 공익광고에 출연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정부’에 지난 17일 ‘치매국가책임제’라는 제목으로 40초 분량의 공익 광고가 올라왔다.

이 광고에는 ‘화투 든 방호복 간호사’ 이수련(29) 삼육서울병원 간호사와 화투 그림치료를 처음으로 제안한 양소연(33) 간호사, 치매환자 가족인 정미선씨가 출연했다.

이수련 간호사는 “(할머니의) 곁에서 그저 말벗을 해드렸던 것인데 감동적이었다니 고맙기도 하고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부끄럽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출연한 양소연 간호사는 “치매를 국가가 책임지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90대 할머니와 화투를 활용한 그림 맞추기 놀이를 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제공
 
앞서 지난 8월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치매 할머니를 위해 화투 그림치료를 하는 장면이 알려지며 큰 감동을 가져온 바 있다.

93세라는 고령의 나이로 홀로 병실에 외로이 있는 할머니를 위해 이수련 간호사는 함께 화투를 치고 꽃그림 맞추기를 하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보름 만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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