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486명 '요일 최다 또 경신'..접종완료 50% 돌파(종합)

구무서 2021. 10. 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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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발생 2451명…76.7%가 수도권에서 집중
정부 "확산세 거세다"…거리두기 등 2주 연장
사망 16명중 15명 기저질환…접종완료는 1명
접종 완료율 50% 넘어…미접종자 예약 8.9%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000명 대가 유지되고 있는 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10.0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86명으로 집계되면서 최근 8일 연속 2000명 이상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오는 4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예방접종 완료율도 이날 0시를 기해 50%를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486명 증가한 31만3773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자체 오신고로 9월29일 경기에서 1명, 9월30일 경남에서 1명이 제외됐다.

주중 평일 검사 결과가 처음 반영된 지난달 29일 0시 역대 2번째 규모인 2884명대까지 다시 늘었던 확진자 수는 이틀째 전날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추석 연휴 직후 첫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지난주 목요일부터 2000~3000명대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8일째 요일별 역대 최다 규모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종전 목요일 최다였던 일주일 전보다는 50명 이상 증가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9월29~30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8만6264건, 16만1797건 등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했다"고 거리 두기 연장 배경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86명으로 집계됐다. 장기간 대유행 여파로 신규 사망자는 하루에 16명이 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51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635.7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907명, 경기 817명, 인천 156명 등 전체 확진자의 76.7%인 1880명(임시선별검사소 711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23.3%인 571명(임시선별검사소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84명, 경남 68명, 충남과 경북 각각 59명, 강원 52명, 부산 46명, 충북 39명, 대전 36명, 전북 32명, 전남 29명, 광주 27명, 울산 24명, 제주 9명, 세종 7명 등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6명 늘어 누적 2497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0.80%다. 전날 신고된 사망자 16명은 모두 60대 이상이며 15명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다른 1명에 대해선 조사 중이다. 백신 완전 접종자는 16명 중 1명이다.

9월 한달간 사망자 수는 205명으로 8월 194명보다 5.7%(11명) 늘었다. 같은 기간 월별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1731.0명에서 2011.2명으로 13.9%(280.2명)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3934만7573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6.6%, 18세 이상 인구의 89.1%에 해당한다.

백신별 기본 접종 횟수를 모두 접종한 접종 완료자는 2571만3009명으로 전체 인구의 50.1%, 18세 이상의 58.2%다.

사전예약을 마친 미접종자는 583만1755명 중 8.9%인 51만7793명으로 마감됐다.

[서울=뉴시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9월 30일 1차 접종자는 34만3752명 늘어 누적 3934만7573명이다. 전체 국민의 76.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50.1%인 2571만3009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선 전날 오후 6시까지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5명,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 2명, 양천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중구 중부시장 관련 1명이 각각 확진됐다.

경기 지역에선 용인시 택배사업 관련 1 3명과 포천시 축구단 관련 10명, 이천시 어린이집·유치원 관련 2명, 이천시 택배사업 관련 2명, 이천시 외국인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인천에선 남동구 PC방 관련으로 지난달 28일부터 10명이 확진됐으며 중구 유치원 2명 외에 미추홀구 요양원 2번째 사례와 미추홀구 PC방 2번째 사례, 옹진군 여객선 관련으로 각 1명씩 추가 확진됐다.

대구에선 외국인 지인모임 확진자가 유흥시설 관련 3명 등 44명 추가로 발생했다. 중구 4번째 일반주점 집단감염 관련 8명과 동구 사업장 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서구 소재 사우나 2곳에선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구 음식점에서도 지난달 27일부터 11명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경북 포항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산 소재 PC방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과 관련해 외국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선 판넬 제조업체 관련 1명, 괴산에선 콘크리트 업체 관련 2명이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경남에선 김해 외국인 음식점 관련 7명과 외국인 음식점 2번째 사례 관련 3명, 양산 의료기관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부산에선 강서구 이웃간 집단감염으로 전날까지 총 7명이 확진됐다. 연제구 의료기관, 부산진구 주점과 관련해선 각각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에선 부산 장례식장 및 남구 PC방 관련 집단감염으로 2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선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에서 4명, 직업소개소 의무검사 행정명령 결과 8명, 외국인 등 고용사업장 관련 1명, 광산구 소재 학원 관련 3명 등이 확진됐다. 전남 나주에선 외국인 고용사업장 선제 검사에서 6명이 확진됐다. 전북 순창에선 요양병원과 관련해 8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 원주에선 원주공고 학생 7명이 확진됐고 태갭 태권도 대회 참석 학생 3명과 화천 신병교육대 훈련병 2명,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 테이블팀 직원 1명 등이 확진됐다.

제주에선 전날 오후 5시까지 제주시 지인4 집단감염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평균 27.8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7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28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7명, 외국인은 18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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