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뒤 중국, 인구 절반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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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구가 45년 후인 2066년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인 7억명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지아통대 장 추안바오 교수팀 연구 결과 중국의 지난해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3명 수준으로, 45년 후에는 중국 인구가 절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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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구가 45년 후인 2066년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인 7억명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지아통대 장 추안바오 교수팀 연구 결과 중국의 지난해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3명 수준으로, 45년 후에는 중국 인구가 절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팀은 합계출산율이 1로 떨어지면 오는 2050년 중국 인구가 절반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정부 당국의 빠른 대처를 주문했다.
중국 정부가 5월 발표한 제7차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인구는 14억1178만명에 달한다. 2010년 실시한 제6차 인구조사 당시 13억3972만명에서 7206만명이 늘어난 숫자다. 최근 출산율 감소가 중국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긴 했지만, 중국 인구 감소세가 수십년 내 가시적 결과로 나타날 거라는 연구 결과는 중국 사회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앞서 2019년 국제연합(유엔)은 ‘세계 인구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인구가 2065년에도 13억명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랜싯’에 게재한 연구가 중국 인구가 2100년 절반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아 그나마 비관적인 편이었다. 그러나 올해 실시된 중국 현지 대학 연구에서 매우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 것이다.
지아통대 연구팀은 중국 인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이 2명은 돼야 한다면서 당국이 지금까지 인구 감소에 대해 너무 안이한 대응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유엔 보고서에서 2065년에도 중국 인구가 13억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것은 합계출산율을 1.7 이상으로 전제했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는 유엔 전망치와 실제는 매우 달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출생한 신생아는 1200만명인데 이는 유엔 전망치보다 25% 적었다는 것이다.
장 추안바오 교수는 보고서에서 “정책당국이 인구 감소 가능성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하고 대책을 미리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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