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신형 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
[앵커]
북한이 어제 신형 지대공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진 시험 발사입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신형 지대공 미사일, 이른바 반항공미사일을 어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어제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박정천 당 비서가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시험 발사를 참관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반항공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과 달리 사거리가 짧고, 북한 밖을 향한 공격 무기가 아닌 접근해 오는 적의 비행체를 요격하는 방어 무기 체계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반항공 미사일 시험 발사 보도와 관련해 우리 군이 추가분석 중에 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이번 주 들어 두 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에도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우리 군은 해당 미사일이 개발 초기 단계로 요격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복원 시점으로 언급한 10월 첫날인 오늘 남북 통신 연락선을 통한 우리 측 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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