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300조-60조' 시대 여나..메모리 반등이 좌우

김태윤 2021. 10. 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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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내년에 ‘매출 300조-영업이익 60조’ 시대를 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가 2022년 매출 316조8000억원, 영업이익 62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사상 최대치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2분기까지 짧은 하락 구간을 거쳐 반등할 것”이라며 “경제활동 재개로 인해 단기적인 IT 기기 수요 둔화 우려는 있지만, 제한적인 재고와 투자 현황을 고려하면 과도한 공급 과잉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력이 입증됐고, 시스템 반도체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메모리 외 사업 부문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받쳐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는 1일 기준 매출 276조8000억원, 영업이익 52조4200억원이다. 예상대로라면 매출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2018년(58조890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129조원, 영업이익 21조9500억원이다. 3분기엔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6조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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